지금은 완전히 무시당하고 있지만, 수십 년 전 홍콩과 대만의 대중문화는 정말 어마어마한 작품들을 쏟아냈다. 얼마나 대단했느냐면, 그들의 작품들이 한국을 지배했을 뿐 아니라 대중문화에서 아시아의 원탑을 자랑하던 일본에서도 상당한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지금 홍콩과 대만의 대중문화는 당시의 힘을 전혀 보여주지 못한다. 조선구마사와 설강화, 걸스 플래닛 999를 이야기하는데 홍콩과 대만 이야기를 왜 꺼내느냐면, 홍콩과 대만이 몰락한 이유가 중국 자본 때문이기 때문이다. 조선구마사는 결국 폐지되었다. 설강화는 중국 자본이 투입되었다는 점과 시놉시스의 충격적인 설정 때문에 폐지 운동이 시작되려 하고 있다. 조선구마사를 두고 한국 자본으로 만들어지는 작품이라 억울하다고도 하는데, 한국 자본으로 중국의 의도가 들어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