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시즌2 5

'D.P'와 '오징어 게임'의 시즌 2는 예정되어 있지 않았다

도 도 리뷰를 예정하고 있었지만, 너무 늦게 본 데다 는 유튜브용 스크립트를 짠답시고 뻘짓까지 해버렸다. 그래서 리뷰보다는 와 , 특히 TV 업계의 라고 불리는 의 후속작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딱 잘라서 말하자면, 와 모두 다 완벽하게 닫힌 결말이다. 의 결말이든 의 결말이든 '부조리를 외면하지 않겠다' 혹은 '새로운 희망이 되겠다'면서 시청자에게 주제 의식을 전달하는 형식이며, 한국 영화와 드라마에서 꽤 빈번히 볼 수 있는 결말이다. 봉준호 감독의 , 나 박찬욱 감독의 , 의 감독인 황동혁 감독의 2011년작 만 하더라도 비슷한 경향을 보인다. 드라마 쪽으로 보자면 도 있다. 그래서 시즌 2를 당연히 만들 거라 생각하는 외국 팬들의 반응에 몹시 당황했다. 여기서 뭘 더 어떻게 만들라는 걸까. ..

드라마 2021.11.06

오랜만에 보는 우에토 아야, 살이 조금 돌아왔다

다이어트로 그토록 고생했다던 우에토 아야. 그 고통은 결실을 맺어 시즌2 무렵부터 대단히 매혹적인 비주얼을 뽐냈다. 출산 이후부턴 딱히 다이어트를 하지 않아도 살이 찌지 않는 변화를 겪었다고 했던가. 우에토 아야가 이와 같은 이야기를 했던 게 였으니 이마저도 벌써 몇년 전의 일인지 모르겠다. 아는 분은 아시겠지만, 스마프의 해체가 2016년이었다. 이후 우에토 아야는 결혼, 육아로 인해 연예계 활동을 반쯤 접다시피했고, 혹시나하는 기대를 하게 했던 시리즈에서도 떡밥만 남기는 특별출연으로 만족해야 했다. 결혼과 출산으로 필모그래피가 망가지는 건 한국도 마찬가지지만, 일본은 그 이상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패션잡지나 뷰티잡지가 아닌 주간지 그라비아에 우에토 아야가 나오는 걸 얼마 만에 보는 건지 모르겠다...

일본 연예인 2020.05.09

깊어지길 포기하고 개인을 다루다, 넷플릭스 얼터드 카본 시즌2

줄어든 회차, 줄어든 스케일, 줄어든 액션, 줄어든 출연배우. 시즌2는 모든 게 축소되었다. 시즌1이 기대 만큼의 조회수를 기록하지 못한 탓인지 아니면 그냥 기획 자체의 규모가 작았던 건지 모르겠지만, 넷플릭스 역사상 회당 제작비가 가장 많이 들어갔던(이 기록은 이 깼다) 시즌1을 생각하면 아쉬울 수밖에 없다. 시즌1이 모호하기 짝이 없는 영생 프로세스를 깊게 파헤치지 못하고 오락성에만 머물렀던 탓에 시즌2에선 조금 더 깊게 파고 들어가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했었는데, 드라마는 슬프게도 이를 저버린다. 작아진 만큼 깊어질 수 있는 기회를 발로 차버렸다. 아예 그쪽 방면으론 손조차 대질 않아서 이야기할 거리조차 없다. 그렇게 깊어지기를 포기한 시즌2는 대신 타케시 코바치의 개인사에 엮인 '엘더 문명' 즉, ..

드라마 2020.05.06

넷플릭스 <킹덤> 시즌2, HDR로 봐도 톤변화는 없음

시즌2의 색상톤이 시즌1과 달라져서 참 마음에 안 들었는데, 혹시 HDR로 보면 다를까 싶어 HDR10으로 감상했다. HDR이니 SDR과 색감이 다른 건 당연하다. 그러나 SDR로 감상했던 당시 불만사항이었던 뒤틀어진 블랙과 어설프게 적용된 옐로우톤 필름라이크는 그대로다. 왜 시즌1의 색상을 그대로 이어가지 않았을까? 그래도 HDR로 보면 밴딩 현상이 싹 사라지고 시원한 빛이 쏟아져나오는 장면이 많아서 볼 만하다. 촬영과 조명의 신기원이었던 시즌1도 HDR을 지원했더라면 참 좋았을 텐데.

드라마 2020.04.23

넷플릭스 나르코스 시즌2, 줄기보다 곁가지가 더 재밌다

절반으로 줄이거나 배로 늘려야 하는 이야기. 가 그런 이야기다. 시즌1에서 다큐멘터리에 가깝도록 서술했음에도 여러모로 부족했던 건지 시즌2는 프리더 이후의 을 보는 것 같은 전개가 이어진다. 분명히 한계에 도달했을 것 같은 파블로 에스코바르에게 계속해서 새로운 돈, 새로운 인력이 등장하는데, 보다 보면 언제까지 이렇게 새로운 게 나타나는 건가 싶어서 조금 지칠 수 있다. 최대한 생략해서 굵직하게 5화 안에 끝내버리거나 아니면 기반부터 다시 스토리텔링해서 20화까지 늘이거나 둘 중의 하나를 선택했다면 더욱 걸작 소리 듣지 않았을까. 는 이야기의 줄기인 파블로 에스코바르와의 전쟁보다 페냐 요원이 마약 전쟁의 한가운데서 시도하는 줄타기가 더 재미있다. 혹은 극단적 민폐로 파블로 에스코바르가 자폭하는데 결정적 ..

드라마 2019.03.14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