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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3

디즈니 플러스에만 마블 영화의 아이맥스를 넣어준 이유

디즈니 플러스를 뒤적이다가 살짝 짜증이 났다. 이전 포스팅에서 말한 것처럼 최신작인 도 디즈니 플러스엔 아이맥스 버전으로 올라와있다. 반면, 의 블루레이에는 아이맥스 버전이 들어가 있지 않다. 난 바로 얼마 전에 블루레이를 구매했고, 아직 감상조차 하지 않았다. 속이 터질 수밖에. 디즈니 플러스가 들어올 줄 몰랐던 것도 아니니 자신을 탓하라는 말은 마시라. 디즈니 플러스라고 해도 같은 스펙 안에서 1:1 비교를 하면 블루레이, 4K 블루레이가 압도적으로 뛰어난 화질과 음질을 보여준다. 또한, 그간 디즈니 플러스엔 아이맥스 버전이 없었다. 한국에 출시하면서 아이맥스를 넣은 것이다. 당시엔 애플티비를 구매할 예정도 없었기 때문에 디즈니 플러스를 4K로 볼 방법조차 없었다. 한국 오픈에 맞춰서 아이맥스를 공개..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주먹구구식 영화가 아닐까

을 n회차 찍고 해보는 소소한 끄적임. 스포일러 주의! 1. 영화가 너무 짧다. 3시간이라고 했을 때 콧웃음 쳤던 이유가 때와 마찬가지로 크레딧이 엄청나게 길 게 뻔했기 때문이다. 이 영화는 VFX의 규모, 제작진 규모, 배우가 데려온 스탭 규모가 다른 블록버스터의 다섯, 여섯 배는 된다. 크레딧이 미칠듯이 길어질 수밖에 없다. 아니나 다를까의 상영시간은 다른 3시간짜리 영화보다 더 짧다. 게다가 내용을 보면 최소 3시간 반 정도 되어야 필요한 것들을 전부 다룰 수 있었을 터. 결국, 팬서비스랍시고 이것저것 대충 넘어가고 나서야 3시간이 한참 안 되는 시간에 담을 수 있었다. 그래서 난 이 영화를 MCU의 팬이 아닌 사람에겐 추천하지 않는다. 2. '캡틴 아메리카가 빌런이 되면 어떨까'의 MCU의 회답이..

마블 퍼니셔 시즌1, THE 밀리터리 첩보 드라마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가 넷플릭스의 마블 시리즈에 끼친 영향은 때론 긍정적이고 때론 부정적이다. 예를 들어 는 어쩌면 평작에 불과했을 사이킥 드라마의 곁에 마블이란 마법의 주머니를 둔 덕에 괜찮은 평을 받을 수 있었다. 반면, 는 를 통째로 가져다 바쳐서 베이스를 만들어준 것치곤 너무 히어로 드라마답지 않다는 평가가 꽤 많다. 이러한 평가는 아직 를 보지 못 한 사람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진다. '마블 히어로 드라마와 밀리터리 첩보 드라마, 둘 중의 어느 것을 고르시겠습니까?' 이 괴상한 질문이 유효한 이유는 뜻밖에도 가 괜찮은 드라마기 때문이다. 넷플릭스의 마블 시리즈 중 가장 지루하다는 평가를 얻었지만, 그 기준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생각이 달라질 수 있다. 이 드라마는 PTSD에 시달리는 ..

드라마 2019.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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