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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피 3

'D.P'와 '오징어 게임'의 시즌 2는 예정되어 있지 않았다

도 도 리뷰를 예정하고 있었지만, 너무 늦게 본 데다 는 유튜브용 스크립트를 짠답시고 뻘짓까지 해버렸다. 그래서 리뷰보다는 와 , 특히 TV 업계의 라고 불리는 의 후속작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딱 잘라서 말하자면, 와 모두 다 완벽하게 닫힌 결말이다. 의 결말이든 의 결말이든 '부조리를 외면하지 않겠다' 혹은 '새로운 희망이 되겠다'면서 시청자에게 주제 의식을 전달하는 형식이며, 한국 영화와 드라마에서 꽤 빈번히 볼 수 있는 결말이다. 봉준호 감독의 , 나 박찬욱 감독의 , 의 감독인 황동혁 감독의 2011년작 만 하더라도 비슷한 경향을 보인다. 드라마 쪽으로 보자면 도 있다. 그래서 시즌 2를 당연히 만들 거라 생각하는 외국 팬들의 반응에 몹시 당황했다. 여기서 뭘 더 어떻게 만들라는 걸까. ..

드라마 2021.11.06

아직도 적응이 안 되는 '오징어 게임'의 초대박 흥행

도 , 도 워낙 빠르게 화제가 되는 바람에 스포일러를 상당히 당하고 감상해야 했다. 그래서 연상호 감독의 이후부터 넷플릭스가 밀어주는 한국 오리지널 TV 시리즈는 나오자마자 보려고 한다. 본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가 나온다고 해도 화제가 되기까지 시간이 좀 걸리는 편이었는데, 요새는 3일만 있으면 유튜브에 스포일러성 캡쳐를 썸네일로 쓰는 영상이 연달아 올라온다. 한국 유튜브 채널만 그런 게 아니라 외국 리액션 채널들까지 그래 버리니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러한 넷플릭스의 한국 TV쇼 성공 사례 덕분인지, 지금 디즈니 플러스와 HBO MAX가 한국의 오리지널 시리즈를 만드는 것뿐 아니라 계속해서 한국 제작사에 지분을 넣고 해외 판권을 가져가려고 노력 중이라는 소문이 들려온다. 넷플릭스가 스튜..

드라마 2021.10.21

'인간수업'과 '오징어 게임'이 불편하다? 그게 문명의 실체다

근래 한국에 나 , 과 같이 밑바닥에 널부러진 인간의 본성, 욕심을 끄집어내는 작품이 많다고 불만을 가지는 사람이 보인다. 사람은 그런 본성을 억누르고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교육하면서 도덕적인 방식으로 문명을 이룩해왔다고 주장한다. 난 이런 주장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 일단 한국에는 휴머니즘 중심의 작품도 많이 존재한다. 지금 당장 개봉하고 있는 만 하더라도 매우 괜찮은 작품이란 소리가 나온다. 또한, 지금에 와선 한국의 가장 강력한 무기(?)로 평가받는 '멜로 드라마(신파)' 요소가 장대한 기간 한국 대중문화를 장악하며 지긋지긋하다는 평가를 받아온 게 현실이다. 2000년대까지 한국 드라마는 오히려 너무 착했다. 그리고 문명의 발전에 대해 난 다른 생각을 지니고 있다. 문명은 조금 더 확실하고 완벽..

이슈와 일상 2021.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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