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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증 3

영화 [갈증] 한정판 블루레이 언박싱 오픈 케이스

고마츠 나나의 악마적 비주얼에 흠뻑 취한 나카시마 테츠야 감독이 그녀에게 푹 빠져 갈증을 느끼면서 찍은 게 아닌가 싶은 영화 갈증. 지난번에 올린 건 일본판이었고, 이번에 올린 건 한국에 나온 한정판이다. 지금은 구할 수 없는 타이틀이니 이 디자인이 마음에 든다면 중고를 찾아보심이 좋을 듯하다. 아래로 갈증 정발 한정판 블루레이 언박싱 오픈 케이스. 메마른 땅을 묘사했던 일본판의 아웃 케이스 디자인은 디스크로 넘어갔고, 한국판은 살벌한 칼날 자국으로 대변되는 영화의 끔찍함에 더 집중한 모양새다. 영화 [갈증] 일본판 블루레이 언박싱 광기에 젖어 들은 나카시마 테츠야. 경이로운 이미지를 뽐내며 화려하게 데뷔한 고마츠 나나. 이 공존은 갈증을 '이상한 나라의 카나코'로 만들었다. 아니나 다를까, 영어 제목은..

영화 [갈증] 일본판 블루레이 언박싱

광기에 젖어 들은 나카시마 테츠야. 경이로운 이미지를 뽐내며 화려하게 데뷔한 고마츠 나나. 이 공존은 갈증을 '이상한 나라의 카나코'로 만들었다. 아니나 다를까, 영어 제목은 아예 '카나코 월드(The World of Kanako)'다. 광기에 젖은 혼란 속에서 찬란하게 빛나는 고마츠 나나의 이미지는 갈증이 지닌 가장 강력한 펀치라인. 놀랍게도 이 영화는 그것 하나만으로도 성립한다. 보고 또 봐도 광기에 젖어 미쳐 날뛰던 연출이 갑자기 침착하고 고요해지는 설원 시퀀스는 흔적도 없이 사라진 카나코의 잔영처럼 가슴에 서리를 내린다. 아래로 갈증 일본판 블루레이 언박싱 오픈 케이스. 아웃케이스 만큼은 일본판이 한국판보다 조금 더 나았다.

영화 갈증, Kanako in Crazyworld 미친 세상의 카나코

나카시마 테츠야 감독. , , 등 자신만의 세계를 확고하게 보여온 감독이다. 그는, ‘미친 세상’을 충실히 표현하는 것에 몰두해있다. 정신착란을 일으킬 만큼 산만하거나(불량공주 모모코) 섬뜩할 만큼 완벽하게 정제된(고백) 연출로 등장인물을 끔찍한 상황에 몰아넣은 뒤 “당신들이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이 세상은 미쳤고 당신 역시 미쳤다. 아닌 척 위선 떨지 말아라.” 라며 윽박지른다. 영화 은 그런 그의 시선이 매혹적으로 담겨있다. 을 감상한 사람은 나카시마 테츠야가 얼마나 모호함을 사랑하는지 알 것이다. 의 엔딩은 모든 게 ‘완성’될 수 있었던 순간에 감상자의 뒤통수를 시원하게 후려갈기는 형식이었고, 그가 모호함으로 캐릭터를 완성시킨다는 게 드러난 순간이었다. 그런 성향은 에서 더 확..

영화/리뷰 2019.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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