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를 했는지 아니면 그냥 체질이 변했는지 몰라도, 수지가 엄청 말랐다는 건 분명하게 깨닫고 있었지만, 그게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는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에 숨37도 광고에서 나름 노출이 있는 의상을 입은 덕에 확인했다. 한참 살이 안 빠져서 고생하던 때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수지의 지금 모습에 깜짝 놀랄 수도 있을 정도로 살이 빠져 있다.
한편, 수지는 <안나>라는 인생작을 만나서 연기의 터닝 포인트를 찍는데 성공했다. 그간 일부 극성팬들이 수지를 두고 엄청난 거물 혹은 연기파 배우라도 되는 것처럼 영업을 하다가 조롱만 잔뜩 듣게 하곤 했었는데, <안나> 이후로는 '연기력은 꽤 괜찮더라..'라는 반응까지 이끌어냈다. 겨우 그 정도 평가냐고 물을 수 있지만, 다수의 사이트에 번져 있던 수지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이겨내고 나온 평가기 때문에 놀라운 일이다. 한때 수지는 '예쁘다'는 박힌 듯한 인상마저도 비아냥의 대상이 되었을 정도로 이미지가 안 좋았다. <안나>가 아주 큰일을 해냈고, 작품에서 수지가 참 연기를 잘했다는 걸 새삼 느낀다.
아래로 매니지먼트 숲이 올린 숨37도 광고 촬영 현장 사진. 목 뒤에 문신이 있다는 걸 이 사진들을 통해서 처음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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