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축서단(주쉬단)이 웨이보나 샤오홍슈에 올리는 개인 화보들을 보고 있노라면 이게 정말 서른을 넘은 배우의 사진들인가 싶을 때가 많다. 아무리 봐도 소녀의 그것이다.
사실, 축서단 본인 역시 자기 앳됨을 잘 알고서 일부러 소녀처럼 보이도록 꾸미고 있기는 하다. 표정을 짓는 것부터가 그렇다. 예전에 얘기한 적이 있는데, 지금 축서단은 쥐징이와 매우 흡사하게 표정을 짓고, 포즈를 취한다. 앳되기로는 한도 끝도 없이 앳된 저 얼굴로 쥐징이를 따라해 버리니 내가 보고 있는 게 서른을 넘은 배우의 사진인지 어느 소녀의 죄책감을 유발하는 사진인지 모르게 하는 것 아니겠나.
뭐, '이러면 안 돼요' 같은 얘기를 하려는 건 아니다. 어차피 아무리 노력해도 소녀를 정말로 벗겨버리는 일본이 옆에 있는 이상 그 무엇도 다 도덕적으로 변한다. 그냥 요새 축서단이 참 소녀스럽구나 하고 넘어가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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