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살인적으로 말랐던 공설아(콩쉬에얼)가 더 살을 빼고 또 살을 빼서 거의 종이 인형처럼 되어버린 건 조금 안타까운(?) 일일 수 있지만, 놀랍게도 공설아는 그렇게 지독하게 살을 뺀 결과 더 예뻐졌다. 예뻐졌다는 팩트가 있는 이상 공설아의 다이어트를 안 될 짓처럼 취급하는 건 올바르지 않은 법. 이제 중국 덕분에 극한 다이어트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어버린 느낌이다.
무엇보다도 외국애들이 밀라노에 구름떼처럼 밀려온 중국 연예인을 찬양하는 광경에 깜짝 놀라버렸다. 공설아뿐 아니라 밀라노 패션 위크에 참여한 중국 연예인들의 기겁할 정도로 마른 모습을 보며 박수를 치는 외국인들의 댓글에 '아, 이건 그냥 웃으면서 넘어가기 어렵겠구나'란 생각까지 했다. 앞으로 한국에도 중국 연예인처럼 살인적으로 마른 연예인들이 잔뜩 나올 것이다. 외국 반응을 신경 쓸 수밖에 없는 케이팝 종사자라면 그 수가 더 많지 않을까. 종이 인형처럼 마른 여성을 좋아하는 외국인이 그토록 많을 줄이야.
아래로 밀라노에 등장해 촌철살인의 비주얼을 뽐낸 공설아의 에르마노 설비노 이벤트 사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