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적으로 필름으로 사진을 찍어서 올리는 오우양나나. 이번에는 퇴폐미가 가득한 사진들을 한 아름 포스팅했다. 왠지 위태로운 대만 국민 여동생의 처지가 그녀를 더욱 처연하게 보이도록 하는 것 같다. 위험천만한 위치에 있는 만큼이나 가녀리게 보인달까. 그렇지 않은가. 대만의 매국노가 되어버린 채 중국의 프로파간다에 이용될 그녀의 운명은 분명히 그녀의 비주얼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생각한다. 무서운 일이 닥칠 수도 있는 중화권을 상징하는 자리에 있는 만큼이나 정신이 맑지 않을 테니 말이다.
아래로 오우양나나의 웨이보에 올라온 필름 로그.
반응형
문득 궁금해진다. 오우양나나의 주변인들은 그녀의 행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그녀의 주변인을 구분해보자면 대만에 살던 시절의 주변인, 미국 유학 중의 주변인, 중국 활동 와중에 만난 주변인. 그리고 지금 화제가 되고 있는 오우양나나의 남자 친구. 겨우 20살이 살짝 넘은 나이임에도 다양한 나라와 다양한 사람들 사이에서 살아왔을 오우양나나기 때문에 아마 이곳저곳에서 그녀에게 충고하느라 난리도 아닐 것이다. 과연 겨우 20살이 넘은 그녀가 그 가운데서 제대로 된 길을 찾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
어쩌면 오우양나나가 매번 엉뚱한 일로 조롱당하는 걸 비롯해서 이래저래 논란에 휩싸이는 것도 다 주변의 고나리가 이상한 방향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뭐, 이제 이런 식으로 이해해줄 수 있는 시기도 옛날 옛적에 지나가버렸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