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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엔드게임 네이버 시리즈 VOD로 감상

을 봤다. 역시 영화에서 가장 멍한 순간은 "이제 세상에 XX가 없다"라는 대사가 튀어나왔을 때다. 그의 모든 것들은 이제 오로지 과거에 머물 예정이고, 미래의 MCU엔 그가 없다는 허망함. 다른 사망 히어로들과 함께 '완료'되어버렸다. 후배 히어로들이 그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느냐고 묻는다면 '글쎄'라는 말 밖에 안 나오는 게 현실이라 문제다. 3시간 짜리 영화는 언제나 환영하는 바지만, 의 3시간은 경우가 다르다. 내가 긴 러닝타임을 환영하는 건 더 디테일해진 드라마와 확장된 액션을 기대하기 때문인데, 은 오히려 드라마와 액션을 깔끔하게 날려버리고 팬서비스 시퀀스를 한가득 넣었다. 3시간이란 메리트를 살려서 중반부를 더 치열하고 더 살벌하고 더 매섭게 그려냈다면 클라이막스의 '그 순간'이 훨씬 감동적..

넷플릭스를 쫓지 못 하는 한국, 디즈니 플러스는 어쩌려고

넷플릭스라는 공룡이 한국에 상륙했지만, 아직도 시장을 완전히 장악하진 못 한 모양새다. 여기엔 한국 넷플릭스가 주로 서비스하고 있는 미국 드라마, 작가주의 영화, 저예산 비디오용 영화가 한국인의 취향에 맞지 않는다는 사실이 큰 역할을 했다. 그래서인지 넷플릭스는 여러 한국 드라마와 영화의 제작에 참여하고 판권을 사가는 등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유저를 끌어모으려 노력하는 중이다. 이렇게 넷플릭스가 다방면으로 노력하는 걸 보며 한국의 업체들이 걱정되기 시작했다. 혹여 중요한 걸 하지 않고 쓸데없는 곳에 힘을 쓰고 있을까봐. 아니나 다를까, 일부 업체가 한국 드라마나 여러 영화의 판권을 확보하고 넷플릭스로의 유출을 막는 방식을 써가며 '발전'이 아닌 '공격'에 집중하고 있었다. 넷플릭스가 내재하고 있는 힘은 ..

이슈와 일상 2019.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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