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전체적으로 어두운 경향의 영상으로 도배되어있고, 덕분에 재생 난이도가 상당한 편임에도 준수한 색상과 계조로 소화해내는 레퍼런스급 타이틀입니다. 알렉사 시리즈의 뛰어난 관용도가 돋보이며, 이를 바탕으로 어두운 공간에 뿌려진 독특한 조명에 비친 구조물들이 이 영화의 정체성을 SF로 유지해줍니다. 알렉사 특유의 옐로우 톤에 배합된 푸른 보정이 서로 상충하며 영상에 마법을 부리는데, 그게 5백만 달러로 추정되는 제작비를 무색케하는 영상미의 비법일 겁니다. 이하 스크린샷은 정발판 블루레이의 원본 사이즈 캡쳐입니다. 누르면 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