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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그레이드 3

영화 업그레이드 블루레이 스크린샷

는 전체적으로 어두운 경향의 영상으로 도배되어있고, 덕분에 재생 난이도가 상당한 편임에도 준수한 색상과 계조로 소화해내는 레퍼런스급 타이틀입니다. 알렉사 시리즈의 뛰어난 관용도가 돋보이며, 이를 바탕으로 어두운 공간에 뿌려진 독특한 조명에 비친 구조물들이 이 영화의 정체성을 SF로 유지해줍니다. 알렉사 특유의 옐로우 톤에 배합된 푸른 보정이 서로 상충하며 영상에 마법을 부리는데, 그게 5백만 달러로 추정되는 제작비를 무색케하는 영상미의 비법일 겁니다. 이하 스크린샷은 정발판 블루레이의 원본 사이즈 캡쳐입니다. 누르면 커집니다.

영화 업그레이드, 선배 SF영화들 사이의 어느 지점

자칫 '아내를 잃은 기계 혐오자가 기계의 도움을 빌려 복수하는 아이러니한 이야기'처럼 느껴질 수 있는 . 전개 자체는 그런 이야기의 영화와 흡사한데, 집중하는 주제가 다르다. 과 , 의 어느 중간 즈음에 위치한 채 'AI를 어디까지 믿을 수 있을 것인가'를 두고 씨름하는 영화다. 오프닝부터 꾸준히 던져진 떡밥은 반전으로 완벽하게 회수하고, 흩어져있던 퍼즐은 짜릿하게 하나로 맞춰져 정체성을 상실한다. 약 100분 동안 가 보여준 퍼포먼스는 모든 측면에서 필요한 만큼 해낸다는 기적의 모먼트를 연달아 만들어냈다. 또한, 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음에도 의 연출과 각본의 무능함 탓에 쓸모없이 소비된 로건 마샬 그린의 연기력은 에서 물 만난 물고기처럼 영화 속을 마음껏 헤엄쳐다닌다. 이 영화는 그의 연기에 아주 많이..

영화/리뷰 2019.02.28

영화 업그레이드, 블루레이를 살짝 벗겨보기

로건 마샬 그린 주연의 SF 영화 입니다. 저예산의 한계도 깔끔하게 극복했고, 이야기의 타이트함도 마음에 들었던 작품이에요. 로건 마샬 그린의 연기가 참 멋졌는데, 인지도가 없어서인지 광고 문구에 소개조차 잘 안 되네요. 블루레이를 살짝 벗겨보죠. 아마 근래 만큼 타이트하게 잘 달리는 19금 SF영화가 없었던 것 같아요. 단평은 나중에 짤막하게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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