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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2

MCU 조스 웨던은 '어벤져스'의 구세주였다

을 보고 나면 을 재평가하게 될 거라는 얘기를 듣고 다시 봤다(이젠 몇번째 감상인지 세는 걸 포기한다). 딱히 재평가를 하진 않았다. 난 원래 을 좋아했으니까. 조스 웨던은 구세주다. 가 혹평 세례에 시달렸고, 와 이 미묘한 결과를 남긴 상태에서 다급하게 제작된 를 히어로 팀업 무비의 '바이블'로 탄생시킨 게 조스 웨던이다. 가 개봉하기 전에 공개된 스틸 사진을 비롯한 각종 정보는 '망작'이란 과녁에 정확하게 꽂힐 듯했기에 더욱 놀라운 결과물이다. 토르,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가 싸우는 스틸 사진은 '유치하다', '신기하다'는 반응으로 갈라져 싸움을 거듭했을 지경이고, 재촬영 소식이 들렸을 땐 '역시 망하는구나'란 반응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그래서 는 기적, 조스 웨던은 구세주라 봐야 옳다. MCU의 ..

엔드게임 덕에 MCU를 얼마나 봤는지 깨달았다

을 기념해서 영화를 본다면 뭘 볼지 고민했다. 그리고 고민만 2시간 하다가 아무것도 못 보고 잤다. 는 4번이나 봤다. 볼 때마다 '걸작의 분위기를 풍기는 전반과 망작의 분위기를 풍기는 후반'이란 평가를 내렸고, 보기도 전에 뻔하다는 생각이 들더라. 결국, 패스. 은 5번 넘게 보기는 했는데, 마지막 감상까지도 그냥 톡톡 튀는 개그 센스의 액션 영화란 생각이 다였다. 그랬기에 성공했고, 그랬기에 MCU의 시작이 된 거겠지만, 두고 두고 볼 만한 무언가가 있단 생각은 안 들더라. 결국, 패스. 는 어쩌면 시리즈 중 가장 적게 본 영화일 지도 모른다. 그래서 일단 꺼내두었다. 역시 시리즈 중 가장 적게 본 영화일지도 모른다. 설정부터 액션까지 무엇하나 내 취향인 게 없었지만, 묠니르를 휘두를 때 그 묵직함은..

이슈와 일상 2019.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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