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으로 신은 없다고 생각한다. 있을 수가 없다. 신이 존재한다면 세상이 이렇게 수학적으로 완벽하게 움직일 수 없으며, 인류가 양자역학(물론, 이쪽 분야는 또 수학의 기초를 무너트리는 결과가 나오고 있다만)을 연구하고 있을 리가 없다. 신의 섭리니 뭐니 했던 것들은 전부 '수학'에 의해 증명되고 있으며, 수학적으로 존재함에도 실측할 수 없었던 것들은 과감한 실험을 통해 하나씩 '실재한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 누군가 말했다. 물리학의 태동, 아인슈타인의 등장으로 세상은 신을 잃어버렸다고. 그러나 여기서 신의 정의를 다르게 내린다면 어떨까? 신을 '창조주'에 국한해보자. 창조주라는 건 특별한 게 아니다. 예를 들어 어떤 게임을 제작한 사람들은 그 게임 속 AI들의 창조주다. 그러니까 이미 우리 중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