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에 재난 상황이 발생할 때마다 '역시 한국은 우릴 돕지 않아. 오히려 즐기고 있지. 이 사실을 전 세계에 알려야 한다. 남의 고통을 즐거워하는 민족이라는 것.'하고 말하는 일본인이 보인다. 여기에 달리는 답글 중엔 '동일본 대지진 때도 도와주지 않았는데 지금 도와줄 거라 생각하다니 머리가 나빠?'라는 내용이 빈번하게 보이곤 한다. 한국인의 입장에선 기가 막힐 노릇이다. 우리가 얼마나 많은 돈을 보내줬고, 얼마나 많은 구조대를 파견했는가. 그러나 저들은 그걸 모른다. 진짜로 모른다. 농담이 아니라 진심으로 모른다. 일본에 가 있는 친구들이 동일본 대지진 당시에 돈과 구조대를 보내준 것을 증거와 함께 보여주면 그제야 "엣? 진짜로? 전혀 몰랐어."라고 대답할 정도다. 그런데 아는 사람이 정말 거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