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극이 대세인 건 한국만이 아니다. 자본주의의 한계 탓인지, 공권력의 억압 탓인지 (공권력이 국민의 세금으로 움직인다는 걸 생각해보시라. 국민은 자신의 돈으로 자신을 억압하는 꼴이 되고 만다. 얼마나 끔찍한 일인가.) 모르겠지만, 민중은 빼앗긴 무언가를 되찾기 위해, 혹은 분노를 풀기 위해 복수극을 원하고, 그런 민중의 가려움을 잘 긁어주는 복수극이 대체로 성공한다. 복수는 범세계적 대세로 자리 잡았다. 일본 역시 마찬가지다. , , 나카마 유키에 주연의 , , 등 정말 많은 작품이 만들어졌다. 우에노 주리 주연의 그 중 하나다. 우에노 주리 주연이란 점에서 일종의 '믿음감'을 느낄 수 있겠지만, 는 그 기대를 깨끗하게 저버리는 작품이다. 이 드라마엔 합리적인 방식의 복수가 존재하지 않는다. 1화부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