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박싱이라는 단어는 택배를 받아서 박스를 풀고 내용물을 꺼내놓는 거라 생각해왔는데, 이젠 '오픈 케이스'라는 단어를 안 쓰고 전부 언박싱이라고 쓰더라. 그리고 동영상이 아니어도 언박싱이라고 적는 일을 빈번하게 보고 있다. 용어가 달라진 거다. 하기사 오픈 케이스라는 단어 자체가 디비디와 블루레이를 구매하는 소수 유저들 사이에서 십수 년 전부터 쓰던 단어다. 사람들이 알고는 있었나 싶기도. 어쨌든 용어 문제는 차치하고, 본문의 사진들은 레드벨벳 아이린과 슬기 '아슬' 유닛의 언박싱이다. 전에 말한 것처럼 화장품 혹은 염색약 케이스처럼 생겨서 화장품 가게에 있어도 위화감이 없을 듯하다. 본래 특별한 일이 없으면 걸그룹 앨범 사진을 올리진 않는데, 트루킹 사건 이후 레드벨벳, 아이즈원, 블랙핑크의 앨범은 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