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양초월(양차오위에)이 변하기는 변했다. 예전 같았으면 신년인사를 '소녀' 컨셉으로 했을 것이다. 소수민족 소녀가 되었든 아니면 유치원이나 학생들이나 입는 의상을 입고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죄의식을 불러일으키든 간에 소녀라는 정체성은 양초월을 프로듀싱하는 데 있어서 1차적 고려대상이었고, 매 기념일마다 그놈의 소녀 컨셉으로 사람 복장을 터지게 했었다. 그런데 이번 신년인사는 훨씬 성숙하다. 선녀라니. 소녀가 아닌 선녀라니. 분명히 양초월은 더는 소녀 노릇을 하면 안 되는 나이임에 틀림이 없다. 98년생이면 미야와키 사쿠라와 동갑이다. 매우 긍정적인 변화라고 할 수 있겠다. 물론, 특유의 앳된 얼굴이 어디로 간 건 아니기 때문에 앳됨에서 찾아오는 보호본능은 그대로 가지고 간다. 아래로 양초월의 새해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