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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 이펙트 2

<사이드 이펙트> 루니 마라의 신들린 핸들링

경쾌하게 달려가는 스릴러를 만드는 감독 중엔 스티븐 소더버그가 최고고, 그는 밀고 당기기에 능숙하다 . 가끔 그 템포를 위해서 많은 걸 포기하기도 하는데, 그걸 단점으로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즐기는 듯하다. 역시 그런 전형적인 소더버그의 영화다. , 으로 확립된 소더버그의 심플한 연출 철학은 지루하거나 밋밋해질 위험성이 있다. 이를 커버하는 방법엔 여러가지가 있는데, 의 경우는 루니 마나의 연기를 써먹었다. 정말 우울증에 시달려 죽어가는 사람처럼 연기하는 그녀의 핸들링에 따라 영화는 훌륭하게 춤춘다. 영화의 중간부터 루니 마라라는 이름을 잊어버렸다. 그녀는 분명히 에밀리였으니까. 루니 마라가 쥐고 있던 바톤이 주드 로에게 넘겨지면서 는 젠틀한 정신과 의사가 파멸에 이르는 과정을 필요한 만큼 전개한다. 이..

영화/리뷰 2019.09.24

사이드 이펙트 블루레이를 오픈해보니 세상에

루니 마라에 꽂혀서 블루레이를 구매했는데, 뒤늦게 살펴보니 BK에서 나온 타이틀이었다. 아시다시피 저작권 관련해서 이슈가 있던 회사. 결론이 나기 전까지 구매하지 않기로 마음 먹었음에도 나도 모르는 사이에 살며시 꽂혀있는 걸 보면 역시 쉽지 않은 모양이다. 대행사라면 모를까 로컬라이즈 제작사를 체크하진 않으니까. 어쨌든 그런 블루레이 오픈 케이스다. 아웃케이스와 슬리브 전면 디자인에 적힌 독일어의 정체가 뭔가 싶어서 검색해보니까 독일판 블루레이의 디자인이었다. 독일판 블루레이는 다음과 같은 디자인으로 나왔다. 전면 디자인이 베낀 것인 이상 후면 디자인도 마찬가지 아닐까 싶어서 한 번 찾아보려했는데, 이미 충분히 짜증이 난 마당에 굳이 그럴 필요 없을 것 같아 관뒀다. 리핑 타이틀을 구매할 때 제일 큰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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