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그리웠던 토니 스콧의 흔적을 발견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토니 스콧과 마이클 베이의 정확히 중간 지점에 있는 감독을 발견했다. 의 데이브 윌슨이다. 은 최상급 킬링타임 액션 영화다. 누구에게도 질 것 같지 않은 빈 디젤의 캐릭터를 그대로 살려내서 명멸하는 과거와 투쟁하고 미지의 미래에 발을 옮기는 액션을 담았다. 철저한 개연성의 영화는 아니지만, 이는 각 캐릭터의 과거를 완전하게 생략했기 때문으로, 이 부분을 가볍게 건너뛸 수 있다면, 경이로운 VFX 활용의 액션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의 영상 색조는 분명히 토니 스콧과 마이클 베이의 그것인 한편, 차분한 무드로 드라마를 담아 역할의 감정을 끌어내는 방식은 토니 스콧을 닮았는데, 특히 빌런과의 마지막 대결(?)에서 넘쳐나는 감정을 하나도 잃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