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1세대 갈락티코 시기의 레알 마드리드 동영상들을 보고 있는데, 그로부터 약 16년 동안 정말 많은 게 변했다는 걸 확인했다. 아무래도 세계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스포츠다보니까 특히나 변화가 격렬했던 모양. 변화는 심판의 모습에서부터 감지된다. 2002년 월드컵 당시 호루라기에 카드 몇장 들고 심플하게 뛰어다니던 심판은 이제 없다. 현대 축구의 심판들은 온갖 통신 장비를 치렁치렁 매달고 카드뿐 아니라 스프레이도 들고 다닌다. 심판들이 하는 일도 많아졌다. 그 장비들을 온몸에 장착하고 부심, VAR과 계속해서 통신하는 와중에 정확한 판정까지 해야 한다. 이쯤되면 축구선수뿐 아니라 심판도 유소년부터 체계적으로 가르쳐서 배출해야 하지 않나 싶다. 축구의 판정이나 중계 기술의 발전은 찬란하다. 유럽은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