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오리지널'에서 주요 장면을 삭제한 뒤 개봉하는 부득이한 경우가 존재하고, 그런 영화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감독판이나 확장판이란 이름으로 그 오리지널을 볼 수 있게 된다. 반면, '오리지널'을 개봉해놓고 상술 때문에 감독판이나 확장판을 억지로 만들어서 개봉하는 경우도 있다. 은 전자에 해당한다. 의 확장판을 보면 모든 요소가 R등급이라고 외치고 있다. 으로 보여줬던 제임스 맨골드 감독의 핏빛 찬란한 액션은 이미 확장판에서 펼쳐졌고, 극장에서 개봉한 은 잔혹한 액션의 상당한 분량을 삭제하거나 CG로 피를 지운 괴상한 작품이 되어야 했다. 이 영화는 총격 사운드까지도 R등급임을 외친다. 사운드의 성향에도 등급을 매기는 헐리우드의 경향을 보아할 때 이런 총격 사운드 디자인은 절대 PG 등급에서 만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