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노바 미디어 7

황비홍2 - 남아당자강 리마스터링 블루레이 언박싱

황비홍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듀얼씬. 황비홍2 - 남아당자강의 클라이막스라 할 수 있는 이연걸과 견자단의 결투씬. 사실상 이연걸의 진짜 전성기를 열어낸 장면이었고, 영화판에 회의감을 느끼고 있던 견자단에게 다시 의욕을 불어넣어 준 장면이기도 하다. 또한, 혼란한 시대상을 반영해 가치모호적 태도를 고스란히 드러내는 등, 1편이나 3편에 비해 세련된 정치적 스탠스를 취하는 영화라서 여러모로 다시 볼 가치가 있다. 황비홍2 - 남아당자강 이후 이연걸과 견자단은 영웅에서 다시 만나 듀얼씬을 찍었다. 그리고 이후 두 사람은 듀얼씬을 찍지 않았다. 앞으로도 두 사람의 듀얼씬은 보기 어려울 예정이다. 이연걸과 견자단은 이제 환갑이다. 견자단은 그래도 폼을 유지하고 있지만, 이연걸은 병에 걸려 고생하는 바람에 이전..

전설이 되어버린 [동성서취] 한정판 블루레이 언박싱

왕가위 감독의 특징은 영화를 느리게 찍는다는 것이다. 그의 촬영장엔 쪽대본이 나뒹굴고 촬영 기간은 들쑥날쑥하며, 재촬영이 끝없이 반복된다. 그냥 모아놓고 대기만 시켜둔 배우들의 여유시간을 이용해서 영화 한 편을 찍어도 될 정도란 말이 일상적으로 나왔는데,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났으니 바로 동성서취가 증거물 되시겠다. 동사서독을 찍기 위해서 홍콩의 명배우들을 잔뜩 모아놨지만, 제작비 부족으로 인한 촬영 지연과 각본 수정에 지쳐서 떠나는 배우가 수두룩한 탓에 마음을 졸이던 제작진은 지연되는 틈바구니에서 얼렁뚱땅 영화 한 편을 만들어 내놓는데, 그게 바로 동성서취다. 덕분에 영화는 그야말로 막장 오브 막장. 본래 B급 느낌이 만연하던 홍콩 영화계지만, 동성서취는 그런 느낌 정도가 아니라 뭐 이딴 미친 코미디가..

무장원 소걸아 한정판 블루레이 언박싱

주성치 영화를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게 다. 보통 주성치 스타일의 코미디가 완전하게 정립된 영화로 를 들곤 하며, 라는 불세출의 걸작 듀올로지가 완성되는 밑바탕이 되었다. 주성치 역시 홍콩 영화계에서 활동한 인물이니만큼 작품마다 퀄리티가 들쑥날쑥했지만, 이후부터는 전반적으로 안정된 필모그래피를 자랑한다. 이때 완성된 스타일이 감독으로 활동하는 지금까지 이어졌다고 봐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아래로 역시나 노바 미디어에서 내준 한정판 블루레이. 한정판이라고 해도 딱히 특별한 건 없으니 큰 기대는 하지 말자.

노바 미디어의 뜻밖의 한 방, 디파이언스 블루레이

좋은 작품이라고 해서 꼭 블루레이로 출시되지 않는다는 사실, 한국에서 블루레이로 영화나 드라마 등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모두 알고 있을 것이다. 물론, 좋은 작품이면서 유명하다면 언젠가 출시를 기대해봄직 하지만, 는 분명히 그 영역 안에 있지 않았다. 그래서 아무도 기대 안 했고, 가 괜찮은 영화라는 걸 아는 사람은 대부분 해외판으로 갔을 것이다. 그런데 노바 미디어가 해냈다. 블루레이를 한정판으로 출시한 것. 이래서 노바 미디어를 미워할 수가 없다. 아래로 노바 미디어에서 출시한 한정판 블루레이. 한정판이라고 하지만 특별한 구성은 아니다. 아웃케이스를 빼면 일반판이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은 정도. 그래도 나와준 게 어딘가.

앞뒤가 바뀌어 뒤죽박죽이었던 엽문2 블루레이

블루레이에 대한 이야기는 아주 오래 전부터 있었고, 제작사로 플레인 아카이브가 언급되는 등 많은 사람의 기대를 끌어모았었지만, 이 시리즈의 블루레이 물꼬는 뜬금없는 곳에서 터졌다. 정체를 확신하기 어려운 회사에서 이 아닌 가 먼저 나와버린 것이다. 그런데 프리오더를 알리는 이미지에서 의 포토카드를 발견할 수 있는 등 뭔가 많이 어설퍼서 무판권 타이틀이 아니냐는 의혹을 샀다. 대체 왜 의 포토카드가 저 이미지에 포함된 건지 지금도 알 수 없는데, 어쨌든 그렇게 출시된 는 뜻밖에 크게 인기를 누리진 못 한 모양이다. 역시 무판권으로 출시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있었던 탓 아닌가 한다. 결국, 블루레이는 노바 미디어에 의해 재출시되었다. 노바 미디어가 '기존 출시사의 판권이 종료되어 우리가 다시 사와서 내게 되..

길고 긴 기다림이었던 엽문 블루레이

견자단의 인생을 뒤엎어버린 영화라 한다면 역시 이다. 영춘권을 사용한 영화가 처음 있는 것도 아니고(홍금보는 본인이 무술 감독을 맡을 땐 대부분 영춘권을 써왔다.) 일대종사의 이야기를 하는 영화가 처음 있는 것도 아니지만, 견자단 특유의 몸놀림으로 영춘권의 미학을 발휘했을 때 파괴력은 이전 비슷한 계열의 선배들보다 훨씬 인상 깊었기에 은 그야말로 견자단 그 자체가 될 수 있었다. 그런 영화다보니 블루레이의 출시 요청이 빗발쳤었는데, 그 염원이 이뤄진 건 이미 에 대한 화제성이 식고 견자단의 팬들은 해외판을 구매한 이후였다. 결과적으로 블루레이 한정판은 아직도 재고가 남아 돈다. 그 상황이 아쉽고 또 안타까워서 블루레이를 구매했다. 이로써 난 시리즈를 북미판, 홍콩판, 한국판으로 총 세 개를 가지고 있는 ..

28세 미성년, 언제나 고마운 노바 미디어

중국 영화계의 침체와 한중 관계 악화로 중국영화 블루레이가 한국에 정식 출시되는 일이 줄어드는 가운데 뜻밖의 소식이 들렸다. 블루레이가 출시된다는 것. 딱히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것도 아니요, 한국에서 확실한 반응을 불러올 배우가 나오는 것도 아닌데(애초에 중국, 대만 배우가 핫하다고 해봐야 조족지혈 수준이라) 이 출시된다는 소식에 깜짝 놀랐다. 대체 어느 회사에서 이런 과감한 선택을 했나 싶었달까. 도착해보니 출시사가 다름아닌 노바 미디어였다. 언제나 고마운 회사다. 이 비인기작이라고 해서 대충 만들어 출시한 것도 아니다. 보시다시피 마이너 영화의 일반판치곤 상당히 신경을 쓴 모양새. 사실, 아직 감상하지 못 해서 영화에 대해선 뭐라 말을 못 하겠다. 영화에 대한 관심보단 니니를 보기 위해 구매한 타이..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