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에 사고가 정립되고 인성이 안정된다는 이야기에 긍정하는 사람이라면, 청소년기에 응당 배워야 하는 것을 '학문'에만 두지 않을 것이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이 같은 생각을 하고 있기에 교육 개혁과 같은 말이 지지를 얻었을 테고. 그런 의미에서 볼 때 고등학교 1학년 당시 영어 교사는 그야말로 개새끼였다. 부연하자면, 발정 난 개새끼였다. 남자의 청소년기는 하루에 한 번은 '사정'을 위해 불법적인 방식을 제외한 모든 것에 관심을 두는, 그야말로 성욕에 집착한다고 할 정도의 시기다. 그런 시기에 그릇된 여성관이 잡혀버리면 정말 큰일 나지 않겠는가. 따라서 영어 교사는 발정 난 개새끼가 맞다. 그의 어록 중 가장 충격적이었던 것 두 개를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여성은 18세에서 23세 사이가 가장 예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