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워싱턴 포스트? BBC? CNN? 뉴욕 타임즈? 어디었는지 정확히 기억이 안 나는 외국의 유력 언론에서 도쿄 올림픽이 열리기 전에 재미있는 기사를 낸 적이 있다. 그 기사를 한 문장으로 축약하자면 "일본인들의 수준을 보아 하니 일본 선수들이 금메달을 많이 따면 지금처럼 올림픽에 비판적인 태도를 유지하지 않을 것이다."였다. 실제 내용은 더 심했다. 일본의 국민성 전체를 의심하고 비아냥거리는 기사였기 때문에 '아니, 너무 심하잖아'라는 생각을 했었는데(미국이나 영국의 국민성도 정상은 아니라는 게 드러난 시점이니까), 지금에 와서 보면 완벽한 선견지명이었다. 도쿄 올림픽에 대한 비판적 시선을 유지하고 객관적인 위치에서 지켜보는 일본인은 트위터와 5ch 좌파게 정도에서나 볼 수 있을 뿐이다. 야후 재팬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