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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줄에 걸린 소녀 3

<거미줄에 걸린 소녀> 스틸북 블루레이의 이모저모

요샌 그냥 생각없이 타이틀을 구매하는 것 같다. 블루레이도 스틸북이란 걸 알고 구매한 게 아니다. 디자인이 참 예뻐서 동영상으로 찍어볼까 했는데, 애초에 느긋하게 타이틀을 선택하는 내가 구매할 수 있었을 만큼 인기없었던 를 누가 귀찮게 동영상으로 보려 할까 싶어 관뒀다. 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사실은 블루레이 오픈 케이스 영상을 보는 사람이 거의 없다. 블루레이란 매체가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는 걸 고려해도 심각하게 없다.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자 한다면, 다른 컨텐츠를 찾아봐야 할 듯하다.

<거미줄에 걸린 소녀> 데이비드 핀처의 전작엔 못 미치지만

역시 는 괜찮은 영화다. 데이비드 핀처의 전작이 워낙 살벌하고 강렬한 데다 주인공인 루니 마라가 한 해를 쌈싸먹을 연기를 보여준 덕에 비교되어 빛이 바랬을 뿐. 가볍게 여성 첩보물을 즐기고자 한다면 수준의 작품을 찾기 어려울 거라 생각한다. 다만, 엔 등급 탓에 몰입하기 어려운 면모가 존재한다. 영화는 근친상간, 강간, 음란 클럽 등 19금 즉, R등급이 아니면 소화할 수 없는 것들을 담고 있는데, 소니의 강요인지 감독의 자체 검열인지 알 수 없는 이유로 불편한 감정을 닫아버렸다. 오래 전 강간씬에 대한 논쟁에서 언급된 바와 같이 불편한 장면은 불편하게 확실히 묘사를 해야 이후 전개에 몰입이 되는 법이다. 는 그 묘사에서 도망치는 바람에 망가진 셈이다. 어쨌든 세련되게 잘 빠진 영화인 건 분명한 사실이다..

거미줄에 걸린 소녀, 갈아엎은 소니의 의도

데이비드 핀처 감독, 다니엘 크레이그, 루니 마라 등 주요 인력이 전원 하차하고 와 의 페데 알바레즈 감독, 의 클레이 포이를 데려와서 찍은 . 감독은 그렇다치더라도 배우까지 전원 바뀐 것에 대해 페데 알바레즈 감독이 트위터로 입을 털었다가 꽤나 비웃음거리가 됐었는데, 그 내용이 기억이 안 난다. 뭐라고 했었더라. 어쨌든 그래서 는 개봉 전부터 그다지 긍정적인 이미지가 아니었다. 되새겨보면 (페데 알바레즈의 - 기억도 안 나는 - 이상한 소리는 무시하고) 배우진 교체의 이유는 꽤 간단하지 않나 싶다. 데이비드 핀처 감독의 이 기대한 만큼 흥행하진 못 했기 때문이다. 완벽주의자라 촬영 일정 초과를 밥 먹듯이 하는 데이비드 핀처에 다니엘 크레이그라는 거물까지 쓰면서 제작비가 껑충 뛴 데다 R등급. 이들을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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