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연예인

쥐징이 웨이보에 포스팅된 셀피, 중화 메이크업이 대체 뭐지

몰루이지 2023. 2. 2. 08:50

 며칠 전 '중화 메이크업'이라는 게 일시적으로 한국에서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정확하게 얘기하자면 한국에서 화제가 된 게 아니라 일본의 유명 뷰튜버들이 '쥐징이의 중화 메이크업'이라는 식으로 중국식 메이크업을 소개했고, 이게 한국 언론에 의해 기사화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화제가 된 것이다. 덕분에 유명세를 치른 쥐징이는 일시적으로나마 포털 사이트의 검색 순위 구조를 바꿔놓았다. (본래 유입이 많은 키워드는 포털 사이트의 AI가 관여한다)

 

 그런데 쥐징이(국정의) 덕질을 꽤 오래 하고 있는 나는 한 번도 중화 메이크업이라는 걸 들어본 적이 없다. 이게 내가 단순히 중국어를 할 줄 몰라서라고 볼 수는 없는 게 중국인들도 쥐징이를 '중화' 즉, 중화권을 대표하는 메이크업을 하는 배우로 여기지 않았기 때문이다.

 

 쥐징이의 중국 안티들이 가장 많이 공격하는 대상은 분명히 판에 박힌 연기력이겠지만, 그 이전에는 메이크업도 있었다. 쥐징이는 다름이 아니라 백록, 관효동과 함께 케이뷰티의 전파자 중 한 사람이었던 것. 시간이 흐르면서 지금은 쥐징이 얼굴을 살리는 특유의 스타일이 조금 더 가미되어 케이뷰티 소리는 거의 듣지 않게 되었지만, 메이크업의 차이를 구분할 줄 모르는 소수는 여전히 '쥐징이는 한국을 너무 좋아하는 게 문제. 케이 드라마와 케이뷰티는 이제 좀 끊길'이라는 식으로 욕을 한다. 

 

 지금의 쥐징이가 중화 메이크업이라 할 정도로 특징적인 메이크업을 하는지는 솔직히 나도 남자라서 잘 모르겠다. 그러나 분명한 건 쥐징이 역시 케이뷰티에 빠져 있던 연예인 중 한 사람이고, 그로 인해 있는 대로 욕을 먹었던 경험이 있다는 것. 중국에는 아직도 헤메코 담당자로 한국인을 캐스팅해서 쓰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에 대한 소문이 살며시 흘러나오기도 하는데, 최근에는 조로사가 한국인을 캐스팅한 것 아니냐는 얘기를 듣는다.

 

 쥐징이를 앞세운 중화 메이크업이라. 그게 정말로 일본에서 유행하고 있다면 할 말 없는데, 만약 일본 뷰튜버들이 자의든 타의든 간에 유행시키려는 작정이라면 그 근본에 대해서는 조금 더 생각해 보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 

 

 아래로 그 중화 메이크업으로 유명한 쥐징이. 경악스러울 정도로 아름답고 귀엽다. 저 메이크업을 소화하는 게 쥐징이라서 예쁜 건지, 메이크업이 예뻐서 쥐징이가 예뻐보이는 건지는 각자 판단을.

 

반응형

인형을 품에 안은 쥐징이의 고혹적 시선
저지를 입고 귀엽게 셀피
말도 못하게 귀여운 표정으로 일관하는 쥐징이
아름다움 그 자체의 민소매티 셀피
남들 몰래 셀피를 찍는 쥐징이
쥐징이의 시그니처나 다름 없는 우아한 눈썹이 강조된 사진
문구, 완구점에서도 빛이 나는 쥐징이의 미모
어떤 로비에서 귀여운 착장을 뽐내는 쥐징이
우수에 가득 찬 눈빛을 석양과 함께 쏘아보내는 쥐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