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괴하게도, 지금처럼 따뜻한 겨울이 또 없다고 하는 마당에 장균녕의 이 적극적인 겨울 의류 광고를 보고 있으면 넌센스처럼 느껴진다. 분명히 지금 시점에는 꼭 알맞은 컨셉인데, 우리나라 날씨가 너무 따뜻해버리니 답이 없달까. 물론, 중국은 저 스키 복장을 일상처럼 입어도 이상하지 않을 북방 지역이 있으므로 꼭 알맞다고 하겠다. 그냥 그렇다고.
장균녕은 쉬는 동안에도 몸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는지 역시나 깡 말랐다. 미모의 클래스도 여전하다. 이미 마흔이 넘은 나이에 이토록 아름답다니 신기할 따름이다.
아래로 장균녕의 휠라 겨울 지면 광고 및 라이브 비하인드.
마지막 몇 장은 장균녕이 모자에 싸인을 해서 추첨을 하거나 판매를 하거나 하는 라이브로 보인다. 중국은 연예인이 직접 나와서 저런 거 정말 많이 한다.
휠라의 다른 광고 모델에는 장균녕 말고도 오우양나나가 있다. 이쯤 되면 휠라 측에서 일부러 대만 쪽 연예인을 고르는 것 같기도 하다.
참고로 휠라는 휠라 코리아가 역으로 본사를 흡수해서 사실상 한국 기업이다. 신장 면화 보이콧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지 않아서 서구권으로부터 찍히기도 했는데, 지금에 와서 생각하면 휠라가 영리하지 못했을 뿐, 다른 브랜드들과 그다지 다르지 않은 결론을 내렸던 것으로 여겨진다. 결국, 보이콧에 동참했던 기업들이 전부 몰래 신장 면화를 사용하다가 걸렸으니까.
장균녕, 오우양나나처럼 위태위태한 위치에 있는 대만 연예인과 '그런' 기업. 뭔가 참 잘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