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도하는 건지 아니면 그냥 그 자체로 닮은 건지 확신은 서지 않지만, 최근의 쉬이양(서예양)은 분명히 정채연과 닮았다. 표정을 쓰는 방법부터가 닮았다. 쉬이양이 나오는 예능의 스틸 사진을 보면 순간 정채연이 앉아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에 움찔하게 된다. 만약 정채연 특유의 그 해맑음과 개성 있는 이마 라인이 아니었다면 작은 썸네일 정도론 구분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다.
아래로 그런 쉬이양의 개인 화보.
다른 점이라면 쉬이양은 170cm가 넘는 장신이라는 점 정도일까. 그나마 이 사진들은 그렇게까지 닮게 나오진 않은 것 같다.
전직 엑소의 타오와 계속해서 스캔들이 나고 있는데, 쉬이양도 보통 멘탈은 아니다. 딱 타오와 스캔들이 난 날에 아무런 일도, 아무런 이슈도 없었다는 듯 셀카에 적당한 멘트를 곁들여서 포스팅했다던가. 중국에서 난리가 나고 한국에서도 쉬이양이란 검색어가 트렌드에 올랐던 마당에 그 어떤 일도 없었다는 듯 평온하게 포스팅이라니. 중국에서도 그런 스캔들이 나면 일단 명백한 해명을 하기 전까지는 조용히 있는 게 보통이다. 그러고 보니 타오와 쉬이양은 해명도 별로 없다. 스캔들이 몇 번 나는 정도였을 때 '사장과 소속 연예인의 친분일 뿐이다'라고 해명한 뒤 그 이후엔 더 할 말이 없다는 듯 스루 한다. 심지어 타오의 어머니와 함께 식사하는 광경이 찍혔는 데도 말이다.
물론, 어차피 두 사람의 일화는 우리나라에선 그저 외국의 가쉽거리일 뿐이다. SM 엔터테인먼트의 연습생 출신인 쉬이양과 그런 쉬이양을 데리고 중국으로 가버린 엑소 출신 타오의 이야기라서 살짝 더 화제가 되는 거지, 그게 아니었다면 쉬이양이고 타오고 사귀든 말든 알 바 아니지 않겠나. 본질은 그렇다는 얘기다. 지금 시점에서 두 사람의 팬이 한국에 많이 남아 있을 것 같지도 않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