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오래전에 개봉했고, 오래전에 블루레이로 출시된 <백야행 - 하얀 어둠 속을 걷다>. 무려 13년이 넘어가는 영화이니 만큼 솔직히 기억이 잘 안 난다. 당시 손예진이 대역 없이 등 노출을 감행한다는 정보를 듣고 '오죽 망작이면 겨우 등짝 나온다는 정보로 마케팅을 하나'하는 생각을 하면서 감상했다가 생각보다 잘 빠진 영화라서 깜짝 놀랐었다. 한국과 일본에서 <백야행>을 원작으로 여러 작품이 나왔지만, 개인적으론 <백야행 - 하얀 어둠 속을 걷다>가 가장 괜찮았던 기억이다.
아래로 <백야행 - 하연 어둠 속을 걷다> 초회판 블루레이 오픈 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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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 없으시길 바란다. 2006년 당시 야마다 타카유키, 아야세 하루카 주연으로 나온 드라마 <백야행>을 싫어해서 <백야행 - 하얀 어둠 속을 걷다>를 더 좋게 본 게 아니다. 난 분명히 2006년에 나온 드라마도 굉장히 재미있게 봤다. 그저 <백야행 - 하얀 어둠 속을 걷다>를 더 재미있게 봤을 뿐이다. 영화 한 편으로 압축하기가 쉽지 않은 원작을 효과적으로 잘 엮었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