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레이 오픈 케이스

레미니센스 (2021) 스틸북 블루레이, 과연 기대를 충족시켜줄 것인가

몰루이지 2022. 11. 12. 02:19

 아직 안 본 영화다. 그럼에도 <레미니센스>를 무려 스틸북으로 구매한 이유는 할인으로 수도 없이 풀리고 있는 데다 디자인도 나쁘지 않음에도 품절되지 않는 게 신기해서다. <레미니센스>가 캐스팅이 화려하지 않은 영화도 아니거니와 평가가 무조건 나쁜 것도 아니고 호불호가 갈리는 정도인 걸 생각하면 더욱 신기하다. 애초에 스틸북 디자인이 예쁘면 작품성이고 뭐고 냅다 구매하는 한국 블루레이 유저의 스타일을 생각해보면 더욱 그렇다.

 

 대체 뭐가 마음에 안 들어서 품절되지 않는 걸까. 혹시 지나치게 많이 찍어서 품절되지 않는 걸까? 혹은 블루레이 화질이나 음질에 오류가 있었나? 이런저런 의문이 가시질 않아서 직접 확인해본답시고 구매했다.

 

 아래로 <레미니센스> 스틸북 블루레이의 오픈 케이스.

 

반응형

레미니센스 스틸북 외관
스펙이 적혀 있는 종이
스펙
스틸북 옆면
스틸북 전면
스틸북 후면
오픈 케이스
4K 합본이다.

 

 디자인이 상당히 예쁘다. 게다가 4K 합본. 대체 뭐가 아쉽길래 이 타이틀이 잘 팔리지 않는 건지 모르겠단 말이지.

 

 <레미니센스>가 어떤 영화인지 궁금해서 예고편도 보고 사람들의 평가도 찾아보고 했는데, 혹평을 한 리뷰의 내용에도 내겐 끌리는 요소가 많았다. 신기한 것 투성이었던 90년대에 자주 볼 수 있던 그 SF라고 하면 적당하려나. 일부 설정에서는 <다크 시티>도 떠오른다. 현실과 가상의 경계에서 펼쳐지는 SF 감성 미스테리 같은 느낌이라 어쩌면 제대로 취향을 저격해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시대착오적 작품임에는 틀림이 없는 듯하지만, 이것도 직접 감상해봐야 알 수 있는 일이다. 조만간 감상하고 간단하게나마 리뷰를 남기겠다.

 

 참고로 <레미니센스>의 감독은 리사 조이. 조나단 놀란의 부인이다. 두 사람은 힘을 합쳐서 <웨스트 월드>의 크리에이터, 총괄 프로듀서로 활동했다. 특히 <웨스트 월드> 시리즈는 대부분 리사 조이가 직접 각본을 쓴 결과물이다. 개인적으로 다른 이들이 혹평을 가하는 시즌 2, 시즌 3까지도 다 마음에 들었으므로 <레미니센스> 역시 내 취향에 적절히 맞을 것이라 기대할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