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레이 오픈 케이스

데드풀 (2016) 블루레이, 이걸 팔아야 하나 고민하는 중

몰루이지 2022. 11. 8. 23:03

 뜬금없이 멀쩡한 <데드풀>을 왜 파느냐, 저 양아치에 대한 애정이 사라졌느냐는 뭐 그런 농담을 던지실 분들이 떠오르는데, 그분들조차 이미 예상을 하고 있는 바와 같이 <데드풀> 블루레이는 이제 애물단지가 되었다. 디즈니 플러스에서 4K HDR로 서비스하고 있기 때문이다. <데드풀>의 재감상 주기가 찾아와서 감상을 했는데, 자연스럽게 블루레이가 아닌 디즈니 플러스를 찾는 날 보면서 한숨을 쉬었다. 어쩌다 블루레이가 이 꼴이 되어버렸나 싶어서.

 

 아래로 <데드풀> 일반판 블루레이의 오픈 케이스.

 

데드풀 블루레이 전면
후면
스펙
옆면
오픈 케이스
슬리브 속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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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전형적인 일반판. 만약, 디즈니 플러스와 같은 일이 일어날 거란 걸 알았더라면 <데드풀> 블루레이도 한정판 쪽으로 알아봤을 것이다. 적어도 폼은 날 테니까.

 

 <데드풀 2>는 슈퍼두퍼 컷이 블루레이와 4K 블루레이에만 실려 있기 때문에 가치가 있다. (슈퍼두퍼 컷은 확장판의 개념이라 보시면 된다.) 그러나 <데드풀>에는 그런 블루레이만의 특별함이라곤 스페셜 피처 하나뿐이기 때문에 완전히 애물단지다. 스페셜 피처는 이미 전부 감상한 상태고, 그걸 굳이 또 감상할 생각까진 없으니 말이다.

 

 뭐, 이런 작품이 <데드풀> 하나뿐은 아니니 조금은 익숙해졌지만, 그래도 서글픔이 사라지진 않았다. 최근 내가 4K 블루레이 플레이어도 없으면서 4K 블루레이를 끌어모으는 것도 다른 회사들이 디즈니 플러스처럼(한국에 4K 블루레이를 내주지 않은 작품을 디즈니 플러스에만 4K HDR로 서비스) 하지 말란 법이 없기 때문. 4K 블루레이 플레이어만 생긴다면 OTT의 4K보다 훨씬 고화질로 볼 수 있게 되니까 말이다. 언젠가는 4K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구매하겠지. 언젠가는... 참고로 <앰뷸런스>는 유니버설 작품임에도 넷플릭스에서 4K HDR로 서비스하고 있다. 이런 경우는 앞으로도 쭈욱 이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