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히 <써니>도 디지팩으로 나왔던 것 같은데, 전 일반판을 들고 있군요. 대체 왜? 기억력이 감퇴 수준을 넘어서 삭제가 되어가는 기분입니다.
어쨌든 투명 케이스로 무장한 <써니> 일반판 블루레이입니다.
요새 일본판 <써니> 이야기도 있고 해서 간만에 다시 볼까 했는데, 조금 거부감이 생기더군요.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진행하는 영화지만, 그 현재도 지금 기준으론 한~참 과거가 되었단 말이죠. 과거를 되새기는 게 테마인 과거의 영화를 즐긴다니 왠지 완벽하게 과거에 얽매여있는 사람이 된 기분이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