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연예인

친한파 관효동 관샤오통, 본인의 밀랍인형과 기럭지를 뽐내다

즈라더 2021. 7. 8. 00:00

 최근 중국 연예계에서 '친한파'라고 할 수 있는 연예인은 거의 없다. 정확히 말하자면 친한파여도 드러내질 않는 쪽이다. 예를 들어 쥐징이는 한국 영화와 드라마에 '정통'했다는 낡은 낱말이 쓰일 정도로 중독되어있지만, 그걸 전혀 드러내질 않는다. 아예 한국어까지 할 줄 아는 쉬쟈치도 마찬가지. 한국을 좋아하는 걸 드러냈다간 중국 대중에 가루가 되도록 까이기 때문이다.

 

 그런 분위기에서도 끝까지 친한파임을 당당히 드러내는 중국 배우가 있는데, 바로 관효동(关晓彤, 관샤오통)이 되시겠다. 한한령 이후 중국 연예인들이 하나 같이 K뷰티를 버렸지만, 관효동은 비교적 최근까지도 유지한 바 있으며, 덕분에 중국 팬들로부터 '제발 메이크업 촌스럽게 하지 마라'라는 비난을 받았다. 또한, 예능에서 펜트하우스 캐릭터의 연기를 따라 했다가 '연기력이 중국에 비해 한참 부족한 한국 연예인을 따라 하다니 미친 거 아니냐?'라는 얘기까지 들었다. 펜트하우스라는 드라마 자체가 의도적으로 과장 연기를 추구하기 때문에 그런 반응이 나오긴 했는데, 애초에 한국 드라마를 보고 있다는 걸 그렇게 대놓고 인증하는 연예인이 지금은 관효동 말곤 보이질 않는다.

 

 조금 놀라운 일이긴하다. 관효동은 중국의 국민 여동생 소리를 들으며 자라난 배우기 때문. 그녀가 한국을 좋아하는 걸 숨기지 않는다는 거, 솔직히 지금 시국에 좀 위험해 보이기도 한다.

 

 그런 관효동이 마담 투소 홍콩에서 1:1 비율 밀랍인형을 만들고 사진을 찍었다. 기럭지가 아주 그냥...

 

우와 이게 사람의 기럭지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