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연예인

공산당 100주년을 기념하는 류시시, 속 터짐 주의

몰루이지 2021. 7. 7. 00:00

 중국이 공산당 독재가 아니라 민주주의 국가였어도 100주년을 기념하는 류시시(刘诗诗, 류쓰쓰, 유시시)를 보며 속이 터졌을까? 아니다. 애초에 독재 국가가 아니면 연예인들을 총동원해서 어느 정당의 기념행사를 벌이지도 않는다. 인민복 쳐 입고 나타난 시진핑 얼굴을 보고 있노라니 따귀를 제대로 쎄게 때리고 싶더라. 

 

 그러나 뭐가 어떻든 현실은 이렇다. 류시시 역시 공산당 100주년을 기념하는 무언가에 참석했고, 멋진 빨간 스카프를 목에 두른 채 중국기도 아닌 공산당기를 손에 들고 흔든다. 류시시의 팬들이면, 아니 중국 연예인의 팬들이라면 그야말로 속이 터지는 모먼트. 

 

 빛의 속도로 식어가는 중국 연예계에 대한 관심. 일본 때도 그랬지만, 외국 연예인이나 연예계에 대해서 관심 갖기가 참 두려운 시대다.

 

 아래로 공산당 100주년을 기념하는 류시시. 보니까 대공연장에서 수백 명의 연예인들이 모인 무대에는 안 선 것 같은데, 뭐하는 건지 모르겠다. 사실, 정보를 찾아보다가 속이 터질 것 같아서 때려치웠다.

 

깃발에 모자이크하고 싶다.. 아니면 류시시 얼굴에 모자이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