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네이티브에 가까울, 아니 솔직히 한국인보다 더 한국어를 잘할 만큼 한국에 대한 애정이 깊던 주결경(周洁琼, 저우제충)이지만, 중국에 돌아간 뒤의 행보를 보면 정말로 경악스럽기까지 하다. 항미원조까지는 욕하면서 넘어갈 수 있어도 공산당 100주년 기념은 못 참지. 아래 사진을 보시라.
단순히 웨이보 등에 공산당 100주년을 기념했다면 별로 상관이 없는데, 주결경은 완전히 이쪽으로 넘어가버렸다. 그러니까 이제 한국에 올 생각, 혹은 한국과 엮일 생각이 아예 없다고 보면 될 것 같다. 한국의 개천절이나 독립기념일을 기념하는 것과 뭐가 다르냐고? 저긴 우리나라를 반쪽으로 만들어버린 공산당이니까. 중국이 6.25 당시의 입장을 철회했거나 한국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려고 했다면 모를까, 항미원조를 기념하는 미친 짓까지 한 이상 실질적으로 적국이란 의미다. 저런 자리에 주결경이 떡 하니 서있는데 충격을 안 받으면 그게 이상하다.
그렇게 주결경은 공산당의 완벽한 첨병이 되었다. 앞으로 사진을 올리는 횟수도 줄겠지만, 올릴 때마다 열심히 욕하게 생겼다. 요샌 중국 연예인 사진 올리는 이유가 욕하려고 올리는 거 아닌가 싶을 때가 있다.
아래로 주결경의 芭莎艺术 BBART 화보. 예쁘긴 참 예뻐서 더 화가 난다. 영상도 첨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