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왜 구매했더라 하고 곰곰이 생각하다가 '아, 에바 그린이 나오지'하고 수긍했다. 팀 버튼은 미스 페레그린으로 함께 일해보고 에바 그린이 마음에 들었는지 덤보에도 그녀를 캐스팅. 관심이 없던 덤보의 실사 리메이크를 보게끔 했다. 사실 이런 이유로 보게 된 작품이 하나 둘이 아니긴 하다.
그나저나 팀 버튼 아재 왜 신작 소식이 없지?
덤보 이후의 에바 그린의 행보는 좀 마음에 안 든다. 유럽으로 돌아가서 찍은 프록시마 프로젝트로 세자르 영화제에서 성공을 거두더니 프랑스 쪽에 올인한 느낌이다. 이미 마흔을 넘긴 상황에 헐리우드 메인스트림에서 활동하기가 쉽지 않은 건 이해하지만, 그래도 한국에서 접근하기 쉽지 않은 프랑스 쪽 영화에 나오는 게 마음에 들 리가. 그나마 비바리움의 감독인 로칸 피네건의 노시보에 나온다고 하니 다행.
아래로 덤보 블루레이 언박싱 오픈 케이스. 전형적인 KD 미디어의 블루레이 스타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