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 걸그룹/블랙핑크

블랙핑크 리사, 뇌쇄적인 표정으로 태국판 보그 표지 장식

몰루이지 2021. 7. 1. 00:00

 아마 동남아시아 출신 케이팝 걸그룹 멤버 중에서 가장, 아니 전무후무할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게 블랙핑크 리사일 거다. 동남아시아의 인재들이 계속해서 케이팝에 유입되고 있지만, 리사처럼 세계적인 팝스타로 인식될 사람이 또 나올 수 있을지 의문이다. 만약 이걸 태국으로 한정한다면 또 차원이 달라진다. 태국인들은 리사를 자랑스러워해도 된다. 국뽕을 치사량으로 맞아도 인정해준다. 리사 같은 연예인 전 세계 어디에도 없다. 그런 블랙핑크 리사가 보그 태국판 표지에 나왔다.

 

 최근 태국인들이 군부 독재와 코로나19로 대단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얘길 들었다. 경제적 문제로 자살한 사람이 너무 많아서 주택이 텅텅빌 정도인데 독재 정권이 외부에 알려지지 않도록 막고 있다는 소문이 돈다. 소문이 사실이라면 어느 나라든 독재자들은 다 저 모양인가 싶어서 괜한 동질감을 느낀다. 태국인들이 리사의 매혹적인 모습을 보며 조금은 마음을 가라앉힐 수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꼭 코로나19와 군부 독재를 이겨내고 민주화를 이룩하길 바란다.

 

사람 잡는 수준으로 고혹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