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초대형 블록버스터라며 그렇게 홍보하던 진삼국무쌍이 3년이나 걸려 이제야 개봉했다는 모양이다. 뜬금없이 구리나자의 사진이 올라왔길래 처음엔 진삼국무쌍 게임의 모델이 되었나 했는데, 영화판에 구리나자가 초선 역할로 특별출연했다는 정보였다. 소녀시대 윤아의 팬이라면 알 텐데, 구리나자는 윤아 주연의 무신 조자룡에서 초선 역할로 나온 적이 있다. 감독이 무신 조자룡을 보고 구리나자에게 특별출연을 제안한 건지는 정보가 없어서(라기보다 중국어를 몰라서) 모르겠다.
여포 역할을 맡아서 깃을 휘날리는 저 양반은 홍콩 영화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법한 고천락. 액션 배우라기보다 연기 쪽에 특화된 배우기 때문에 딱히 액션을 기대하진 않는다. (무협 드라마로 이름 좀 날렸던 형님이지만, 몸 움직임이 좋다고 하긴 어렵다.) 구리나자와 함께 있으니 여포와 초선의 관계라기보다 아빠와 딸 관계처럼 보이기도 한다. 실제로 두 사람의 나이 차이가 19살이니까 꼭 이상한 일은 아니다.
아래로 진삼국무쌍 촬영 중인 고천락과 구리나자(古力娜扎, 고력나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