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입 경로엔 SNS뿐이라서 생각도 못했네. 우리 엠붕이들이 하고 있는 오해를 풀어야 할 것 같아서 가벼운 글을 써본다.
1. 내가 직접 디시에 블로그 주소나 글을 올린 적이 없다. 심지어 이것저것 퍼가는 지저분한 갤러리도 아니고 팬갤에 내 블로그 주소를 링크하는 미친놈은 아니다.
2. 블로그로 얻는 수입은 거의 없다. 광고가 달려 있으니까 얻기야 하지. 그러나 그 몇백원 수준의 돈을 위해서 팬갤에 글을 링크해가며 관심을 끄는 미친놈은 아니다. 블로그로 수입을 얻으려면 일단 애드센스가 금융쪽 광고를 물어다줘야 하는데, 내 블로그는 그런 매칭이 이뤄질 수 없는 곳. 또한, 블로그 방문객수를 올려서 스폰서쉽을 받으려면 네이버 블로그를 해야 한다.
3. 블로그를 오래 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SNS 유입으로 들어오는 사람의 대다수가 광고 방지가 기본으로 설치된 브라우저를 사용하거나 직접 그런 앱을 깐다. 애드블럭 덕분에 블로그 생태계가 '그 이모티콘'이 빈번하게 나오는 네이버 블로그로 완전하게 기울어진 것이다. 요샌 네이버 애드포스트가 애드센스보다 수입이 잘 나온다더라. 또한, 광고 배치는 내가 하는 게 아니라 구글이 자동으로 해준다. 그러니까 광고 배치로 욕하려면 날 욕하지 말고 구글을 욕해.
4. 글을 지우고 허언증 환자 취급받은 게 조금 속상하긴 한데, 어차피 변하는 건 아무것도 없으므로 그러려니한다. 계속 허언증 환자 취급해도 상관없다. 실은 그 희귀해서 누가 흘렸는지 특정 가능하다는 정보가 그다지 희귀하지 않다는 걸 확인했다. (아는 사람이 너무 많아) 그러나 팬연합과 공구좌의 방침이 밝혀진 이상 다시 올리는 일은 없다. 플랜에 득이 될 게 없기 때문이고, 여전히 불안해하는 친구를 위해서 더는 퍼지지 않길 바라고 있다.
5. 난 아재가 맞다. 잊어버렸나본데 위즈원은 누군가에겐 무조건 아재여야 하잖아. 앚저씨 모름? 10대 애기들도 앚저씨라는 말을 듣고 사는 걸 보아 난 아재가 아니라 할배다. 그런데 개저씨는 아니야. 여자 연예인의 예쁨을 찬양하지, 성차별은 안 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