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초반에서 중반으로 넘어가는 미묘한 타이밍에 서 있는 이마다 미오라 아직도 완벽하게 주연 배우로 자리잡지 못 한 게 끝내 아쉽기만 하다. 분명히 기가 막힌 비주얼로 화제를 일으켜 각종 예능과 광고를 섭렵하고 있고, 연기력은 동년배 가운데 드물게도 '자신을 포기할 줄 아는 연기'를 할 만큼 뛰어난데 주연과 조연의 경계에서 양쪽에 발을 걸친 채 넘어가질 못 하고 있다. 이는 소속사가 일을 심각하게 못 하기 때문인 듯도 하다. 본래 그라비아로 먼저 주목을 모았던 이마다 미오는 이제 그라비아를 졸업하고 노출 사진도 안 찍겠다는 의미로 '마지막 비키니 사진집'을 출간했는데, 마지막이라고 거창하게 써놓은 주제에 퀄리티가 엉망진창이라서 그리 좋은 평가를 못 받았다. 입소문이 안 좋게 나니까 훨씬 더 많이 팔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