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SM 엔터테인먼트의 김영민 사장은 "소녀시대는 언젠가 소멸하고 다른 그룹이 대체하겠지만 SM 엔터테인먼트라는 브랜드는 남을 것이다."라는 망언을 해서 소녀시대 팬덤의 울분을 산 적이 있다. 당시 한참 소녀시대에 대한 홀대가 지나쳐서 멤버들 사이에 SM에 대한 분노가 맥스에 도달해있던 시절이라 기가 막혔던 기억이 난다. 틀린 말은 아니다. 실제로 소녀시대는 활동 중단 상태지만, SM은 자사의 브랜드를 대중의 뇌리에 확고히 각인시켰다. 그러나 김영민 사장이 원하는 게 그것만은 아닐 것이기에 온전히 맞는 말이라고 하기도 어렵다. 김영민 사장은 아마 SM이 소녀시대를 대체할 그룹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봤을 것이다. 그게 아니면 SM의 브랜드 가치에 대한 인터뷰를 할 때 소녀시대의 소멸과 대체를 말할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