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의 어느 영상에 낚여서 애니메이션 1기와 2기를 모두 감상. 넷플릭스 만세. 원작 만화, 리메이크 만화를 보면서도 느낀 거지만, 은 여러모로 소년 만화의 클리셰를 잘 꼬아놓은 작품이다. 어차피 한계를 깨고 세계 최강이 되는 소년 만화의 주인공. 그럴 바에야 오히려 시작부터 최강의 자리에 올려놓고 그 아래에서 티격태격하는 주요 인물을 그려내보자는 의도. 그런 독특한 설정은 (당연하게도) '배틀물'의 영역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을 매우 특수한 포지션으로 몰아갔고, 주인공이 등장하는 컷 하나하나에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게 했다. 이런 식의 변주는 언제든 환영이다.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한 은 오리지널이 아닌 리메이크 만화를 따라간다. 2기까지 방영되였으며, 2기의 엔딩은 괴인 협회의 발흥과 가로우의 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