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 재탕하는 건 작품을 재미있게 봤다거나 하는 단순한 이유가 아니다. 물론, 재미있게 본 드라마긴 하지만, 본지 얼마 되지도 않은 작품을 이렇게 바로 볼 만큼 애정이 생기진 않았다. 의 내외적으로 아이러니한 면이 떠올라서 다시 살펴보려는 게 진짜 이유다. 1.의 프로모션이 시작되고 방영 초기까지 비판의 9할은 식민지 근대화론을 지지했다는 거였다. 근원지는 확실하지 않으나 이를 주로 주장했던 건 여초 사이트 회원들이었고, 특히 래디컬 패미니즘으로 유명한 몇몇 여성 우월주의 카페 및 사이트에서 엄청난 반응을 일으켰다. 식민지 근대화론이 나올 회차도 아닌 마당에 활활 타올랐으니 기괴하다 할 만한데, 애초에 저쪽 사이트 자체가 제 정신은 아니라서 그러려니 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이 내가 근래 본 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