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3를 보다가 너무 재미있어서 아껴보려고 중간에 접어둔 상태로 1년이 넘어버렸다. 그 1년 사이에 시즌 3는 어마어마한 혹평과 함께 침몰해 버렸고, 그 혹평 탓에 내가 안 본 부분부터 재미없어지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이 잔뜩 들고 있는 와중에 시즌 4 블루레이마저도 출시되어 버렸다. 그래서 한참을 고민했다. 과연 이걸 구매하는 게 맞을까. 난 시즌 3도 아직 다 보질 못했지 않나. 시즌 3가 너무 재미없어서 중단한다면 시즌 4는 무가치한 타이틀이 되고 만다. 한참 고민하다가 내린 결론은 '구매한다'였다. 아무리 재미가 없어도 시즌 2까지 엄청 재미있게 감상한 드라마니 그 추진력을 받아 시즌 4까지 달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결론. 솔직히 돌로레스를 보는 재미 하나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게 내 생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