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에서 가장 안 좋은 소릴 듣고 있어도 는 시리즈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작품일 거다. 90년대 후반은 CG 기술의 진보가 가속 패달을 밟던 시기로, 덕분에 시리즈에서 크리쳐를 가장 많이, 제대로 보여줄 수 있었던 게 다. 당시 유행의 막바지였던 우주 재난, 모험 영화의 일종이기도 했는데, 그나마 그 가운데선 최상급의 퀄리티를 자랑한다. 에이리언의 탈출(?) 과정이 지나치게 날림이라는 치명적 단점을 베이스에 깔고 간 데다 깊이에선 보다 못 하고 액션에선 보다 못 하다는 미묘한 구석에 틀어박힌 바람에 '잘 만든 영화'라 말하긴 어렵지만, 뜻밖에도 는 시리즈에서 가장 많이 오마쥬되는 영화기도 하다. 영화 속 유전자 실험의 그로테스크한 결과물이 (물론, 의 그것들 역시 70~90년대 코스믹 호러 영화의 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