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우주소녀의 활동은 매우 불만족스러웠다. 의상도 너무 단순했고 노래의 퀄리티나 안무 역시 우주소녀의 클라스에 미치지 못했다. 중국인들이 한국에 돌아올 가능성이 아예 없어진 지금 시점에서 분명히 우주소녀에겐 '리스타트'의 이미지가 필요했다. 여전히 사람들은 우주소녀에게서 성소의 이미지를 투영하고 있고, 그나마 비주얼 라인이라 불리는 보설루(보나, 루다, 설아)만이 돌판 안에서 유명할 뿐이었다. 심지어 성소의 이미지조차 그저 성희롱성에 불과했기 때문에 우주소녀는 여전히 매니악한 그룹이라 할 수 있겠다. 그러나 스타쉽은 리스타트를 해내지 못했다. 아니, 안 했다고 해야 할까. 돈을 안 써도 너무 안 썼다고 해야 할까. 그런 의미에서 이번 우주소녀 미니 9집은 언내추럴은 여러모로 중요하다. 스타쉽의 각성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