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는 해야 할 것을 무난하게 하는 영화다. 전편에 비해 모자라다는 평가는 가 해야 하는 걸 마냥 하지 그런 게 아니라 말 그대로 모자라기 때문이다. 기대했던 순간을 자연스럽게 풀어놓는 대신 여러 측면에서 모자란 것들이 눈에 띈다. 영화는 가 그랬던 것처럼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로버트 맥콜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놓는다. 이번에도 그의 '케어'를 받는 청년이 있고, 그것은 덴젤 워싱턴의 강렬한 연기의 힘을 빌린 덕에 독특한 설득력을 지니고 있다. 이 시리즈는 전편부터 '열심히 살아간다'를 주제로 삼고 있는데, 소시민을 보호하는 안티 히어로라는 상징과 함께 작품의 개성이 되었다. 이 개성이 더욱 명백하게 드러나는 게 다. 그러나 이런 개성을 드러내려다 놓친 것들이 몇가지 보인다. 일단, 액션. 전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