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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3

스파이더맨 홈커밍 (2017) 일반판 블루레이 오픈 케이스

마이클 키튼의 카리스마에 철저히 기댔을 뿐 작품 자체는 보잘 것 없었던 스파이더맨 홈커밍이지만, 어쨌든 MCU 스파이더맨의 시작이기 때문에 기념비적이랄 수도 있는 영화다. 그런데 본격적인 스파이더맨의 이야기가 시작하기도 전에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여파가 MCU 세계관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고,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재차 '시작'이 되어버렸다. 덕분에 3편에서 끝나는 MCU의 스파이더맨은 중견(?) 히어로가 된 스파이더맨을 제대로 그려내지 못한 채 끝날 예정이다. 디즈니로선 야단이 났다. 패기 좋게 스파이더맨 홈커밍을 시작한 건 좋았는데, 어벤져스 시리즈에 소모하느라 계약 편수를 낭비했다. 토르: 다크 월드로 크리스 에반스의 계약 편수를 낭비한 것만큼이나 미련한 행동이었달까. 결국, 아직 스파이더맨을 ..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소니의 멀티버스 테스트

은 소니의 '멀티버스' 테스트가 아닐까하는 의심을 하게 한다. 이 작품의 대성공 덕분에 소니는 MCU에 있는 스파이더맨을 멀티버스 방식을 통해 소니 마블 유니버스로 끌고 와도 거부감이 크지 않을 거라고 확신했을 것이다. 이는 이 작품이 대단히 재미있음에도 마냥 반갑지 않은 이유기도 하다. 는 이후 처음 구매한 3D 애니메이션이다. 영화가 재미있어서기도 하지만, 피터 파커와 피터 B. 파커를 가장 멋지게 그린 영화라 생각한 게 더 크다. 트릴로지, 듀올로지, MCU의 스파이더맨 모두를 통틀어도 이 영화보단 못 하다. 핸섬한 아가리 파이팅의 진수를 보여준달까. 그러나 역시 난 3D 애니메이션보다 실사가 좋다. 도 실사로 만들어졌다면 소리 벗고 팬티 질러를 외쳤을 텐데.

영화/리뷰 2019.06.11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이 소니 판권이란 걸 잊지 말자

에 대한 정보가 공개되면서 걱정이 생겨났다. 무언가 '선'을 긋는 느낌. 섞이지 않는 느낌. 쉽게 말해서 '난 마블이 아니라 소니야'라고 말하는 듯한 묘한 위화감에서 온 걱정이다. 지금부터 하는 이야기엔 의 스포일러가 담겨 있다. 스파이더맨은 소니의 컨텐츠다. 구체적인 판권 사항은 알 수 없지만, 소니가 망하지 않는 이상 마블이 스파이더맨을 찾아오는 게 불가능하다는 소문도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소니는 신의 한 수라 불리는 계약을 맺는다. MCU에 스파이더맨을 출연시키는 대신 스파이더맨 스탠드 얼론 시리즈의 제작을 마블이 한다는 내용이다. 제작비를 소니가 지급하고 수익도 소니가 가져가며 제작만 마블이 하는 식이다. 마블의 히어로 영화 제작 능력과 MCU라는 뒷배를 타고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부활시키려는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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