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에 대해서 그렇게 부정적인 생각을 지니고 있지 않다. 우리나라 역시 그 덕을 어느 정도 봤다는 게 내 판단이고, 다인종 국가인 미국에서 PC를 외치는 게 이상하진 않기 때문이다. 그저 백인 위주였던 과거에도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예쁘지 않은 사람까지 사랑해 줘야 PC다'라는 식으로 나가다 대중의 역린을 건드려서 역효과를 내고 있을 뿐, PC는 앞으로도 자리를 어느 정도는 잡고서 콘텐츠 제작에 영향을 끼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애초에 여전히 유럽이나 미국에서 차별의 대상인 한국인이 PC에 거부감을 느끼는 게 이상한 일이기도 하고. 다만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는 선을 너무 심하게 넘었다. 다큐멘터리다.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면서 클레오파트라를 흑인으로 캐스팅한 이유를 '우리 할머니가 그랬어'라고 서술해버렸으..